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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조선 1931호(11월27일자)] 라틴댄스 아카데미 '업그레이드'

깐델라 소식

by 깐델라 2006. 11. 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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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댄스 아카데미 '업그레이드'
 

서울 역삼동과 삼성동 두 곳에 있는 ‘깐델라 댄스 스튜디오’에선 살사와 밸리 댄스, 두 가지 춤만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라틴 댄스를 가르친다고 하고, 여러 가지 춤을 모둠으로 가르치는 곳들과는 다르다. 툭 트인 넓은 공간에 오렌지 톤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도 이곳의 특징이다. 회원 수가 150명이나 된다.

▲ '깐델라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중장년 회원들.
회원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일반에 공개하는 ‘깐델라 쇼케이스’ 행사도 이곳의 특이점이다. 춤을 배울 뿐 아니라 사람들 앞에 선보이고 즐기겠다는 취지이다. 취미반에서부터 초급반, 중급반, 전문인반을 비롯하여 부부반 회원까지 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 3~4개월씩 연습을 한다. 50대에서 70대층인 회원이 준비해 펼치는 무대가 가장 인기가 높다.

깐델라 댄스 스튜디오는 지난해 ‘파이어 오브 라틴’이라는 세계적 규모의 댄스 행사를 이틀 동안 열었다. 미국, 일본, 홍콩 등 세계 각지의 유명한 댄서들이 초청된 이 행사에선 댄스와 뮤지컬 형식을 갖춘 ‘댄스컬’ 공연도 펼쳐졌다.

깐델라 댄스 스튜디오는 현필환, 최은영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최은영 원장은 “세계적으로 살사 관련한 행사가 많은데도 한국에는 라틴 댄스를 추는 사람이 오를 만한 국제적인 무대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며 국제 규모의 댄스 행사를 연 취지를 말했다.
‘부부반’이라고 불리는 이곳의 VIP 클래스는 일반 클래스(한 달 11만원)에 비해 수강료가 30~50% 정도 높다. 한 클래스당 보통 7~9 커플 정도로 구성돼 있다. 회원들은 국회의원, 교수, CEO, 의사 등이다.

3개월에 한 번씩 그랜드 힐튼 호텔 클럽 ‘바바루’에서 회원들을 위한 파티가 열린다. 회원들끼리 어울려 댄스를 배우고, 호텔 고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강습도 열린다. 스튜디오 안에선 회원들만의 파티인 ‘땡큐파티’를 열기도 한다.

황성혜 주간조선 기자 coby0729@chosun.com

※이 기사 작성에는 배상명 인턴기자(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4학년)가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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