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003.5.22] 커버스토리 댄스열풍
돌리고 돌다 보니 어느새 녹초 기자의 살사 교습 체험 --- 음악 따로 몸 따로, 발 움직이는 연습에만 1시간 "선생님, 쉬었다 해요." 제자리에서 살사의 기본 스텝을 1시간이나 따라 했더니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고 결국 발목과 장딴지에 무리가 온다. 그래서 첫 시간이지만 체면 불구하고 투덜거렸는데 강사는 그럴 여지를 주지 않는다. "자, 남자분에게 중요한 하체 단련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따라 하세요. 원 투 쓰리, 앤 파이브 식스 세븐 --- ".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기 세대에 대해 갖는 연민의 정은 유별나다. 1974년생으로 상당히 풍요로운 세대에 속하는 기자 역시 우리 세대를 '낀 세대'라 여겨왔다. 군사정권 말기의 억압적 분위기 속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댄학에 들어갔지만 마침 불어닥친 IMF..
깐델라 소식
2003. 5. 22.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