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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2 의 강점

살사 이야기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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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을 추어보지 않았던 사람이 처음 춤을 시작할 때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이런 면에서 배우기 쉬운 춤이면 굉장히 좋은 것이다. 이 부분에서 뉴욕스타일 On2는 굉장히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로, 춤을 배우는 초보자의 입장에서 가장 쉽지 않은 부분이 음악을 맞추어 춤을 추는 것이다. 처음 배우는 사람은 박자세기도 쉽지 않다. 
그런면에서 
On2는 클래식한 살사음악의 리듬특성에 잘 맞기 때문에 특별히 카운트를 셀수 없어도 춤을 추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 사실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그리고 그것이 사람의 본능이다.)

예를 들면 여러분은 힙합클럽에 놀러가서 힙합음악을 들으면서 카운트를 세고 거기에 맞추어 춤을 추는가? 아니다. 꿍짝, 꿍짝 하면서 드럼비트에 맞추어 나름대로 몸을 흔들 것이다. On2 는 이런 식의 강습방법이 가능하단 이야기다.

둘째로, 역사가 오래되서 그랬건 지역적인 특색이 그래서 그랬건, 뉴욕스타일 살사에서는 배우는 사람을 위해서 춤의 중요한 내용들이 매우 잘 정리되어 있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체계화되어있고 용어도 어느정도 표준화가 되어있다. 즉, 배우는 사람이나 가르치는 사람이 매우 편하고 효율적으로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2가지 장점으로 뉴욕스타일 On2 는 매우 쉽게 배울 수 있다.

만일 여러분이 On1이 쉽고 On2가 어렵다고 배웠는가? 잊어라~ 그렇게 말한 사람도 이유가 있겠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민하지 말고 처음부터 On2로 시작하라!! On1은 나중에 On2를 잘 이해한 후에 해도 결코 늦지않다.

내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하는 이유는 내가 2005년 가을부터 "깐델라"에 오는 초보자들을 모두 On2 로 가르쳤기 때문에 경험상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다.

나는 꿈비아 스타일, LA 스타일을 거쳐서 NY 스타일을 배웠고 2003년 "깐델라"를 오픈한 후에 2005년 여름까지 On1 스타일로 초보자를 가르쳤다. 그리고 2005년 가을부터는 모든 초보자를 On2로 가르쳤다.

그렇게 때문에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다. 
On1 으로 처음에 배운 분들은 살사(음악)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On2로 시작한 분들은 춤을 잘 않되도 살사(음악)의 특성을 금방 이해한다. 카운트는 못세도 베이직 스텝을 밟을 수 있다.

On1 으로 시작한 분들은 On2를 배울려면 "다시 배워야 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을 겪는다." On2 로 시작한 분들은 On1를 배울려면 몇가지 중요한 차이점만 이해하면 금방 적응할 뿐만 아니라. 재미있어한다. 춤에 대한 센스가 있는 분은 정말 하루정도의 연습으로 On1 도 마스터해버린다.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는 사람도 봤다.  "Break Step다르게 밟는 거 말고 다른게 도대체 뭐래요?"

On2가 왜 계속 인기를 얻고 대세를 이루게 될까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하다보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저 사람은 On2 매니아인가봐 On1아는 사람이 말하면 다를텐데.." 라고 말이다.

아니다!!!!

난 On2 매니아도 아니고 On1 매니아도 아니고 "살사"를 매우 사랑하는 사람일 뿐이다. 다만, 현재 대한민국 대도시에서 처음 취미로 살사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호환성"과 "살사"에 대한 이해측면에서 "On2"를 초보자에게 권하는 것 뿐이다.

예를 들어 이 글을 읽는 분이 해외출장이 많은 분이라면 출장지역에 따라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 하겠지만 사실 전세계를 놓고 보았을 때 현재 가장 "호환성"이 좋은 "살사"댄스 스타일은 "꿈비아 스타일"이다.

또 다른 상황으로, 만약 이 연재를 읽고 있는 분이 "살사"에 매우 진지하고 "살사"의 전문가를 꿈꾸는 분이라면 "살사"의 선입견을 버리고 "살사"의 모든 스타일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지식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북미 스타일의 살사뿐만 아니라 쿠반 스타일의 카지노나 꿈비아 스타일이나 깔리스타일에서도 너무도 참고할 것이 많다. 바로 이런 것이 계속해서 살사를 세계인의 문화로 발전시키는 원동력 인 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On2 로 시작하라~"라는 말은 대한민국에서 "살사"를 처음시작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로 난 "On2"나 "On1"이나 꿈비아 스타일이나 쿠반스타일이나 깔리스타일이나 어떤 스타일이던 선입견이 없는 편이다. 알고 보면 모든 스타일에 강점이 있고 그런 스타일이 나오게된 역사적 배경과 필요가 있었다.

이 즈음에서 "On1"과 나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해보려고 한다. "On1"스타일이 예전에 뉴욕에서 "On2"란 말을 강조하기 전에는 LA Style이라고 불리었었는데 그 On1 스타일에 대부와 같은 매우 유명한 형제가 있다. 이른바 "Vazquez Brothers"다. 그중에 가장 나이많이 형이 Francisco, 가운데가 Luis, 마지막이 Johnny 이다.

Vazquez Brothers 에 대한 동영상을 첨부하고 싶은데 첨부가 않된다. 관심있는 분은 여기를 클릭~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진정으로 "On1" LA Style의 전문가라면 이 형제에 대해서는 정말 잘 알것이다.  난 국내에서 이 Francisoco 의 수제자라고 말할 수 있다.  Francisco는 나의  춤세계를 만들어 낸 선생님이면서 나의 매우 가까운 친구이다. 

프란시스코의 허락을 받고 그의 팀의 이름인 Los Rumberos 의 이름을 딴 K-Rumberos를 국내에 만들려고 했으니... 그런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도 난 On1 스타일을 무척 사랑한다. On1 만이 가진 독특한 강점을 매우 사랑한다. 만일 여러분이 "살사" 전문가를 꿈꾼다면 이 Vazquez Style을 비켜갈 수 없을 것이다.

실 뉴욕스타일 On2 를 주로 가르치게된 2005년 이 형제들이 내 초청으로 한국에 왔었는데 그 당시 Francisco의 나에 대한 서운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내가 선생님이라도 그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하지만 난 On1이 싫어서 전향한 것이 아니고 여러가지 면에서 복합적인 생각을 한 것이다. 지금도 On2 뿐만이 아니라 LA Style 일로 작품연습을 한다^^

하옇든, 그런 내가 2005년 가을부터 On2로 초보자들을 가르치고 현재 "대한민국"에서 살사를 시작하는 사람은 "On2"로 시작하라고 한다. 그건 어떤 스타일을 선호해서라기 보다는 그냥 각 스타일을 장단점과 현재 한국에서의 포지션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난 사실 누군가 내 앞에서 "On1" 스타일을 비하하는 말을 하면 티는 않내지만 기분이 좋지않아서 더 이상 이야기해고 싶지 않다~

하지만 "살사"라는 큰 범주에서 보았을 때, On1 / On2 / 꿍비아 스타일 / 쿠반 스타일 / 깔리 스타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실 "살사"라는 큰 틀이 중요한 것이고 춤 뿐이 아니라 그 큰 틀이 담고 있는 "문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다음에 기회가 되면 더 이야기하자. )

그런데 처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자가 춤으로서 "살사"를 시작하는데 몇가지 스타일을 같이 시작할 수도 없는 것이고 한가지 스타일도 버거운데 On1 열심히 배운후에 다시 On2 를 배우기 위해 초보자로 돌아가는 것도 못할 일 아닌가? 왜 쉽게 갈 길을 어렵게 돌아기는가?

그런 면에서 초보자는 "On2"로 시작하라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사실 On1 대해 말하자면 어떤 면에서는 LA Style 이 제대로 맛을 내어추기가 더욱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런 무브에 대한 이해없이 스텝만을 On1 으로 한다고 해서 그걸 LA Style 이라고 고집하는 것도 어떻게보면 약간 알맹이 없는 이야기일 수 있다. 

조직이나 모임마다 조금씩 성격이 다르겠지만 한가지를 예를 들면, 내가 운영하고 있는 "깐델라" 에서는 모든 초보자가 어느정도 살사에 익숙해질 때 까지는 주로 On2를 배우고 간간히 On1을 포함한 다른 스타일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드린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공연단에 들어갈 실력정도가 되면 그때 LA Style 작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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